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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 인사이트 ‘전기화상’ 권민주 원장 칼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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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3,449 Views  22-01-06 16:09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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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 인사이트 ‘전기화상’ 권민주 원장 칼럼 게재

전기화상(electrical burn)이란 전기적인 충격에 의하여 발생한 화상을 일컫는다. 전압, 전류의 종류, 전류가 지나간 조직, 접촉기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대체적으로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류가 체내에 흐르면서 발생하게 되는 전류화상(electrical current burn)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전기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화상은 1,000V 이하의 저압전기에 의해 발생하는 저압전기화상(low-tension electrical burn)과 1,000V 이상의 고압전기에 의해 발생하는 고압전기화상(high-tension electrical burn)으로 나눌 수 있다. 고압전기화상의 경우 근육, 뼈, 내장까지 광범위한 손상을 보인다.

저압전기화상의 경우 가전제품을 잘못 다루다가 발생하거나 아이들이 전기 플러그를 입에 무는 경우 또는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삽입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고압전기화상의 경우에는 전기시설 공사 때 안전사고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전류화상의 경우에는 반드시 입구(input)와 출구(output)가 있다. 전기가 몸에 닿게 되면 전기저항이 가장 약한 부위로 전도되고 확산되다가 접지된 부위를 통해서 빠져나간다. 전기가 몸에 닿은 부위가 입구가 되고 접지되어 전류가 빠져나간 부위가 출구가 된다. 입구는 손, 손목, 어깨, 팔 등 접촉이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부위에 해당되고 출구는 접지된 발, 습기가 많은 겨드랑이, 팔꿈치, 무릎 관절의 오금 부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입구와 출구에서는 좁은 면적에 대량의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체내 통과 경로보다 고열에 의한 조직 손상이 훨씬 심하게 일어나고 특히 입구가 출구보다 심하다. 전기가 피부를 통과해 체내로 들어가면 저항이 약한 곳인 조직액과 혈관을 따라 흐르게 되고 심한 혈관내막손상과 혈전(thrombus)이 발생한다. 이러한 전도로를 따라서 심각한 근육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아크화상(arc burn)은 피부가 직접 전선에 닿지는 않았지만 고압전류의 아크(arc) 사이에 노출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의 화상으로 상당한 수준의 열화상을 수상하게 되고 심부화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전류가 직접적으로 흐르지는 않지만 전선이 합선되어 일어나는 스파크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거나 스파크로 인해 옷에 불이 붙을 경우 화염화상을 수상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화상을 수상하면 전류가 입구로 들어가서 출구로 나오면서 피부, 혈관, 근육 등에 손상을 일으키고 심장, 콩팥 등 내부 장기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인 열에 의한 화상과는 달리 외부에서 보여지는 상태에 비해 심부조직 및 내부 장기가 더 심하게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전기화상의 경우 신체 내부의 여러 장기에 손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하는 부분이 심장과 폐의 손상여부이다. 100mA 이상의 전류가 흐를 경우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이 일어나고 심장 자체에 저산소증이 생겨 사망할 수도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접촉부위 가까이에 있는 가슴막 공간(pleural cavatiy)에 삼출액(effusion)이 고이면서 폐렴(pneumonia)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양상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전류가 근육을 통과하게 되면 근육세포가 파괴되고 긴장연축(tonic spasm)이 발생하게 되며 근육 연축과정에서 골절이나 탈구가 나타난다. 전류가 흐르는 경로에 두부와 경부가 포함된 경우에는 백내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수개월이 지난 후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예후도 다양하다. 이외에도 신장의 손상이나 척수 및 신경의 손상, 소화기관의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전기화상 환자의 경우 여러 각도로 접근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산업현장에서 고압의 전기작업을 하다 고압전기화상을 수상하고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수부가 입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입구인 수부 부위에 심각한 조직손상이 발생하며 화상을 수상한 부위는 심하게 붓게 된다. 이러한 붓기는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며 혈액이 손가락 끝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화상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조직을 절개해 내부 조직의 압력을 줄여주는 가피절개술을 시행하여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기 조치가 필요하다. 이러한 초기 치료가 적절하게 잘 이루어져야 수부의 기능적인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이처럼 전기화상은 일반 화상에 비해 신체 손상정도가 매우 크고 심각하여 영구적인 후유증과 기능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전기 화상을 수상하여 신체변형이 생길 경우 성장속도에 따라 그 신체변형과 기능장애의 정도가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 플러그나 가전제품 등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게 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콘센트는 안전 덮개를 사용해서 전기 화상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또한 물에 젖은 신체는 저항력이 약해서 낮은 전압으로도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물에 젖은 상태에서 가전제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최근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어 전기화상 사고의 빈도는 많이 감소하였으나 안전사고는 방심하는 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전기설비의 위험성을 항상 인지하고 전기 사고에 노출되지 않게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화상특화 한강수병원은 화상 대학병원 출신 성형외과 전문의가 모여 만든 병원이다. 다년간 쌓아온 화상치료 노하우로 체계적인 화상 및 흉터치료 시스템을 구축하여 화상치료뿐만 아니라 화상흉터성형, 화상피부케어, 화상재활치료 등 화상치료의 처음과 끝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365일 성형외과 의료진이 상주하는 화상응급실(T.1800-7119)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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